maud + urban design (4)

2022.08 | new york

돌이켜보면 코어 학기 전체를 아우르는 최대 교육 목표는 아마 urban design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꼭 마스터플랜에 한정되지 않더라도, 건축 자체를 대할 때 좀 더 넓은, 도시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으로 건축을 바라보고 접근하는 법을 다방면으로 배웠다. 아무래도 신입생들이 그동안 건축학과 혹은 설계회사에서 건축건축한 디자인만 하다 온 경우가 많다보니, 건축가 물을 빼내고 urban design으로 머릿속을 브레인워싱 하는 느낌이랄까…(마치 훈련소에서 사회의 물을 빼겠다고 딴 생각할 틈을 안주고 정신 끝까지 군인화 시키는 것처럼🌚 ) 그래도 학부 때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urban designer의 역할과 포지션, 그리고 책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보통 도시에 urban scale의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urban designer가 먼저 사이트의 조닝, 법규, 주변 컨텍스트 등등을 종합해서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 마스터플랜 안에 들어가는 건물, 오픈스페이스 등을 다른 건축가들이 각자 하나하나씩 맡아서 다시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마스터플랜이 공공 프로젝트였다면 그 건물들은 각각의 현상 공모를 통해 새로운 건축가들을 만나게 된다. 만약 마스터플랜을 담당한 urban designer가 그 안의 건물까지 모두 디자인하면 자신들이 그린 밑그림과 컨텍스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현대 산업 구조에서는 쉽게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특히 마스터플랜은 관이 주체가 되거나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하나의 민간회사가 프로젝트 내 모든 건물의 디자인을 맡게 되는 상황을 더욱 더 피하려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다양성의 측면에서 봐도 그렇다. 전후 모더니스트들이 활동하던 시대처럼 한 명의 건축가에게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정도의 권한이 부여되는 것이 이제는 흔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새로운 건축가가 건물의 디자인을 새로 시작하게 되면 디자인은 필연적으로 마스터플랜에서의 초기 계획에서 바뀔 수 밖에 없다. 물론 마스터플랜에서 정해놓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건축가가 최대한 따라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프로세스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 건축 프로세스 기간 자체가 오래 걸리기도하고 그만큼 경제적, 사회적 상황도 계속 변화하니까, 과거에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많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밑그림인 마스터플랜 단계에서는 정말 큰 틀의 디자인과 내러티브, 컨셉만 신경쓰고 구체적인 건축 디테일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건축가가 이후 단계에 개입해서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과 이슈들을 고려하기 시작하면 원래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urban designer의 입장에서는 건물 하나하나의 세세한 디자인이나 디테일에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된다. 어차피 건물은 건축가들이 나중에 다시 디자인 할 일이니까, 작은 부분들보다 전체적인 큰 그림을 생각하는게 훨씬 중요해진다. 정말 예전에 학부 때 교수님께서 강조하셨던 말씀대로, '어차피 이렇게 안지어질테니까 그런거 하나하나 다 고민하고 디자인 할 필요조차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사실 어떻게보면 매우 공공연하고 당연할만큼 쉬운 이야기지만, 학부 때나 일반적인 건축가의 시선으로는 알면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다. 특히 maud 신입생들은 모두 그래도 건축 background가 있는 사람들이라 다들 알게모르게 디자인 욕심이 조금씩 있기도 하고...그래서 이러한 기본적인 산업 구조와 큰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코어 학기 수업의 첫 단계이자 가장 근본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렇게 urban design의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바라보고 접근하면, 건축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에 대해서는 깊게 파고들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urban designer가 가지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바로 프로젝트를 하나로 통일성 있게 묶어 줄 수 있는 framework와 비전을 제안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urban design 프로젝트에는 형태적인 디자인 외에도, 주어진 사이트를 미래에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이 꼭 들어가게 된다. 마치 건축에서 컨셉이 프로젝트의 주제이자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urban design에서는 비전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핵심이 된다. 그리고 이 비전에는 단순히 건축적 가치 뿐만아니라 사이트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텍스트에 대한 고민이 언제나 반영된다. 특히 마스터플랜은 워낙 규모도 크고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더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게 가장 중요해진다.

우리가 보통 urban design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마스터플랜은, 오히려 이러한 전체적인 비전과 내러티브를 시각적으로 서포트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글로 쓰여진 비전을 형태적으로 풀어내고 또 visualize해서 공간을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그 비전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보통 이 밑그림에는 마스터플랜 속의 오픈스페이스와 건물들의 기본적인 형태와 크기 뿐만 아니라, 재료와 마감 등 약간의 구체적인 디자인 요소까지 포함되기도 한다. 일종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그리고 언제나 이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 역시 큰 그림이자 비전이 된다.

또 한가지 코어 학기의 여러 수업들에서 끊임없이 강조했던 점들 중 하나는, 프로젝트에서 디자인이 가지는 주관적인 부분을 최소화시키고, 반대로 디자인을 최대한 이성적으로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maud라서 특히 이런 부분이 더욱 강조된 것도 있지만, 건축이라는 분야와 산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이전까지 경험했던 일반적인 건축가들의 접근법과는 꽤나 달랐던 것은 분명했다. 특히 건축가의 예술가적, 작가적 성격을 최대한 지양하고, 건축과 도시를 굉장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런 관점은 스튜디오를 비롯한 여러 세미나 수업들에 공통적으로 깔려있던 대전제이기도 했다.

수업들마다 접근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건축은 큰 사회 구조와 경제 시스템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건축은 경제, 부동산, 주거, 정책 등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 정말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라서, 다른 순수 미술이나 예술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막상 대부분의 건축학교와 설계회사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사실 일반인들의 90프로가 이해하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내용이다. 건축가들이 자기들만의 세상에 갇혀 프로젝트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현실에서 동떨어진 건축적 가치와 담론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보면 자기들만 관심있고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를 자기들끼리만 하고있는 느낌이랄까.. maud에서는 그래서 그 현실세계와의 괴리감을 최대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듯 했다.

특히 urban design 프로젝트들은 그 규모 자체가 건축보다 훨씬 크다 보니 현실감각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대부분의 urban scale 개발은 도시에서 일어나다보니 프로젝트가 도시에서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공공 분야와도 깊게 연관 되어있고, 디벨로퍼나 투자회사 등 민간기업의 역할과 입김도 일반 건축 프로젝트보다 훨씬 크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최소한의 세상 물정을 어느정도 알긴 알고 있어야 했다. 당연히 정책의 배경과 경제 상황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다 알지는 못해도, 소위 말해 ‘말이 되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했다. 어떻게 보면 urban designer는 정책, 경제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건축가들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도 어느정도 건축에 대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니까, 디자인의 가치는 알지만 그러면서도 현실감각을 잃지는 않는(대신 낭만을 잃어버린🥲) 포지션 같은 느낌이었다. 뭐 단순히 낭만과 아름다움만 좇는 디자인과 내러티브만 가지고는 현실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가 없으니 당연히 필요한 일이긴 하다. 사실 보통 설계비가 프로젝트 전체 비용의 15프로, 많아야 20프로가 안되는걸 봐도, 디자인은 정말 큰 그림에서 보면 한낱 상품일 뿐이니까...🌚

그래서 maud 교수들은 건축가들을 다소 무시하고 얕잡아보는 경향도 없잖아 있었다. 얕잡아본다기보다 오히려 최대한 현실적으로 본다는 표현이 맞겠다. 크리틱 때 교수들이 종종 깔 때 쓰는 표현 중 하나도 ‘너는 너무 건축가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있다(=현실을 살아라)'였다. 물론 (찐)건축가들은 urban design을 무시하니까 약간 서로 무시하는 느낌이랄까..🌝 보통 건축학과 교수들이나 건축가들이 조경이나 디벨로퍼, urban planner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보고 디자인을 모른다며 무시하는 것도, maud에서는 정반대의 분위기였다. 디벨로퍼나 도시계획은 정말 현실의 이슈를 다루는 실무적인 분야이고, 랜드스케잎만 해도 건축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민하고 디자인에 반영시키니까, 오히려 maud에서는 현실+실무 최전선에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한 리스펙이 꽤나 있었다. 심지어 코어 스튜디오를 가르치는 교수들도 건축가나 urban designer만 있는게 아니라 landscape, urban planning등 다른 여러 분야가 섞여있었으니, 애초에 프로젝트가 다른 분야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프로그램에 전체적으로 깔려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maud 졸업 조건 중에는 urban policy, real estate 등의 다른 분야에서 수업 여러개를 필수로 듣는게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

애초에 건축을 대하는 태도가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maud에서 주로 다뤘던 건축과 디자인은 일반적인 건축에 비해 상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일 수 밖에 없었다. 도시와 사회 속의 다양한 주체들, 무엇보다도 건축 전공자들이 아닌 사람들까지 모두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논리적인 argument와 내러티브를 가진 디자인이 중심이 되었다.

그래서 maud에서는 특별한 이유나 근거없이 주관적인 취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디자인, 그리고 특히 조형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다들 정말 강하게 거부반응을 드러냈다. 이게 아마 march와 maud를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일례로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까일 수 없는 신처럼 칭송받는 꼬르뷔제가 urban designer들이나 planner 사이에서는 악마로 묘사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예전에 학부 때 도시설계 교수님이, ‘게리나 시자처럼 그냥 이쁜 곡선으로 도로를 그리고 길을 낸다고 사람들이 쓰는게 아니다.. urban design은 그렇게 디자인하면 망한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신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딱 maud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말이었다. 그러다보니 언제나 내 자신이 단순히 예쁘다고 생각하는 디자인보다는 남들, 공공이나 다수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어쩌면 예쁜 것 보다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이어야하는 + 돈이 되어야하는) 디자인을 제안하는게 중요했다. 

이렇게 조형적인 디자인은 극도로 배척하는 분위기였지만, 반대로 건축의 공공적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낭만은 과할 정도로 넘쳐났다. 미국 학교들이나 gsd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대체로 그렇기도 했지만, maud에서는 특히 더 공공적이고 사회적인 내러티브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아무래도 마스터플랜이나 큰 스케일의 urban design 프로젝트의 경우 필연적으로 도로나 오픈스페이스를 가지게 되어 공공적인 성격을 띨 수 밖에 없다보니 디자인이 공공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욱 신경쓰는게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건축을 대할 때도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계획, 환경 보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 등등 사회적이고 공공적인 (좌파)내러티브를 좋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사회적이고 공공적인 가치를 추구하다보면 다소 과하게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질 때도 종종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런 내러티브를 최대한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말이 되게’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사실 maud의 이런 부분은 예전부터 내가 건축과 도시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만해오던 내용과 굉장히 밀접하게 맞닿아 있었다. 인정하긴 싫지만.. 내 포폴에서 드러나는 argument나 그동안 해오던 건축의 성향은 상당히 좌파적이고 공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느낌이 강했다. 공모전에서도 항상 형태적인 디자인을 지양하고 사회적인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에 집중했으니, maud에서 추구하는 건축과 상당히 결이 통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수업을 들을 때 확실히 내용을 좀 편하게 이해하고 잘 따라갈 수 있었고, 스튜디오에서의 크리틱도 형태적인 디자인 자체보다는 논리와 내러티브에 대한 코멘트들이 많았어서 학부 때보다 훨씬 더 즐기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내가 지금 하는 건축이 맞는건가 싶었던, 긴가민가한 생각과 고민들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건축에서 내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더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걸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과 프레젠테이션 방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다만 나도 urban design이 마냥 재밌기만 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프로젝트나 urbanism 수업을 몇 학기 듣고, 또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를 몇 개 경험해보니까, 뭔가 돌아가는 패턴이 다 비슷비슷하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컨텍스트는 프로젝트마다 조금씩 달라지긴해도 내러티브는 결국 다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내러티브는 모두 공공적이고 사회적인 가치에 대해 말하고, 로컬을 존중하는 bottom up 방식의 개발을 추구하고 있었다. 디자인 방법 역시 스케일을 작게 쪼개고 landscape을 끌어오고 퍼블릭한 오픈스페이스를 넣는건 언제나 기본이었다. 디자인은 내팽개치고 너무 듣기에만 좋은 내러티브에만 집중하는 느낌이 있기도했다. 학교와 회사에서 2년 넘게 비슷한 내러티브만 반복하다보니까 살짝 urban design에 대해 현타도 오고 하는 일이 좀 지루해질 때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현타 때문에 선택한 건축건축한 스튜디오인 네리앤후 스튜디오를 듣고나서 urban design이 다시 더 좋아졌다🌝

그렇게 gsd에 오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urban design은 이제는 나와는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나의 건축을 대표하는 스타일과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다. 나 스스로도 urban design은 내가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나만의 강한 무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졸업하고 회사들과 인터뷰를 볼 때도, 나는 urban design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회사에서도 마스터플랜을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실제로 shop에 들어갈 때는 urban design의 speciality를 가진게 큰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나는 하고 싶은게 이 세상에 너무 많다. 그래서 마음 같아선 하고 싶은걸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살고 싶다. 근데 또 워낙 내 성격이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끝까지 파봐야 하는 성격이라.. 아직까진 urban design을 계속 더 해볼 계획이다. 사실 회사에서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를 몇번 해본 다음에는 내심 학교로 다시 돌아가서 urban planning이나 policy에 대해 phd까지 해보고 싶기도 하다. 그 정도는 돼야 이제 좀 urbanism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습관적으로 미래 계획을 세우는 편이라 얼마나 이 계획들이 현실성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미래에 한국에 돌아가서 의미 있는 urban design 프로젝트를 해보는게 꿈이다. 한국에는 아직 urban design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잘하는 회사도) 없는게 사실이니까... 언젠가는 내가 한국을 대표하는 urban designer가 되는, 그 날이 꼭 올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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